최종구 “有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차질 없이 추진할 것”
2018-10-13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건강관리형 보험상품을 활성화하고,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보험사 CEO·경영인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건강관리보험이 활성화되면 소비자들은 건강관리 노력을 통해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보험회사도 계약자의 질병 발생 확률과 조기 사망 확률이 낮아지면서 손해율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건강관리보험은 보험 계약 후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보험료를 할인하는 상품이다. 암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기존 상품에 적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병자 실손보험은 만성 질환이 있어도 최근 2년 동안 입원·수술 등 치료 이력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내년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건강관리 산업 등 새로운 성장 산업을 낳아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그 혜택이 계약자에게 충분히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 아래 다양한 건강관리형 보험상품 개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과 관련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도 일정 기간 건강을 잘 관리하면 실손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계 전체가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