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아프리카TV...“별풍선 제도 규제 우려에 속수무책”

2018-10-16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아프리카TV의 추락에 날개가 없는 듯 보인다. 16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주가 하락에 속수무책이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별풍선 지급 시스템과 음란성 문제가 지적돼 규제 우려가 높아진 것이란 분석이다. 이 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 대비 3650원(18.2%) 하락한 1만64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아프리카TV 개인방송의 음란성과 별풍선 등 관련 논란을 처음 알았는데 경악스럽다”며 “이를 제대로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더불어 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한 가정은 하룻 밤에 별풍선 6600만원어치를 사용해 경제적인 치명상을 입었다”며 자극적인 방송이 과도한 별풍선 지급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아프리카TV의 주가 하락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증권업계의 중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