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상장 본격 돌입...신한·대신 주관사 선정
2018-10-16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LCC(저가항공) 티웨이항공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는 일정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6월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신성장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0년부터 중·대형기 도입을 시작해 2025년까지 LCC 최초로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운항을 개시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에 해외 프랜차이즈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MRO(항공정비)사업을 통해 자체 정비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의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한 시뮬레이터와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하는 등 안전 운항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상장 추진을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대형기 10대를 포함, 총 50대의 기재를 운영하며 매출 2조원을 목표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