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당한 ‘맥도날드’...식품 위생관리 미흡 논란

2018-10-18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햄버거병’ 논란에 휩싸였단 맥도날드가 결국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중아지검 형사2부는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은 한 어린이가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린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맥도날드의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검찰은 오전 9시 30분부터 맥도날드의 서울사무소와 원자재 납품업체, 유통업체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의 기능을 상실한 한 어린이의 부모는 지난 7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한국맥도날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후에도 맥도날드는 수차례의 식품 위생 관리 미흡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검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위생 관리 문제로 검찰에 접수된 한국 맥도날드 고소 건수는 총 4건이다. 검찰 한 관계자는 “이번 맥도날드 압수수색은 고소가 이루어진 용혈성요독증후군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