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핀테크 스타트업 ‘위페이’ 인수
2018-10-20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미국 금융기업 JP모건이 사상 처음으로 핀테크 기업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각) CNBC는 JP모건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위페이(WePay)를 인수했다며 위페이 기술을 JP모건의 400만 소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날 비지니스 플랫폼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위페이의 빌 클레리코 CEO는 “JP모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성장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번 거래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인수 가격에 대해 “지난 2015년 위페이가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금액(2억2000만달러)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올해 결제와 관련된 업체 인수는 미국에서만 166건이 발생했다”며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쇼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결제 수단 기업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