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전년比 3.5%↑

2018-10-24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올해 3분기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 회계 기준 매출 1조6088억원, 영업이익 25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76억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시장의 큰 우려가 있었던 화장품 사업은 소비자 신뢰와 선호에 기반한 럭셔리 화장품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높은 성장을 실현했다. 실제로 화장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영업이익이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월 현재 ‘후’는 1조원, ‘숨’은 3000억원을 지난해보다 빠르게 돌파하며 화장품 성장을 견인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48분기 연속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0분기 증가하며 12년 이상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수익 증가에 따른 풍부한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도 전년 3분기말 75.6%에서 19.5%포인트 개선된 56.1%로 4년 연속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사드배치 영향과 중국 관광객수 급감으로 올 초부터 많은 국내 기업들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럭셔리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상 최고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