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플랫폼 CTK코스메틱스, 코스닥 입성 '성큼'
2018-10-25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코스메틱 풀 서비스 플랫폼(Full-Service Platform) 전문 기업 CTK코스메틱스가 상장 간소화 절차(패스트트랙)을 적용받으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CTK코스메틱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CTK코스메틱스는 관련 준비를 마무리한 뒤 빠른 시일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CTK코스메틱스는 글로벌 화장품 산업에서 이른바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브랜드 및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해 제조까지 진행한다.
이와 관련 제품 생산은 국내·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협력사들을 활용한다. 공장 없이 주문받은 물량만 외주형태로 제조해 재고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내 유수 화장품 기업들부터 브랜드 기획과 제조까지 턴키(turn-key, 일괄수주) 형태로 의뢰받아 완제품을 제공하고 있어 수출 비중이 99%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338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9.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7억원, 233억2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4%, 126.3% 성장했다.
CTK코스메틱스 관계자는 “그동안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던 노하우과 저력을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의 도움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