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눈부신 3분기 실적...영업익 전년比 376.1%↑

2018-10-3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올해 3분기 S-OIL의 실적이 눈부시다. 3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S-Oil은 연결 잠정 회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532억41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118억4800만원, 당기순이익은 3987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0%, 132.1% 증가했다. 또한 3분기 매출액은 공장 최대가동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로 직전 분기 대비 11.7%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직전 분기 대비 3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OIL 관계자는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유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견조한 수요와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에 따른 미국 정유공장의 가동차질이 맞물리며 정제마진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S-OIL은 우호적인 업황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정유공장을 최대 가동해  3364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파라자일렌은 인도 지역 신규 PX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권역 내 PTA 공장의 정기보수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으나, S-OIL은 2분기 정기보수를 마친 PX 공장을 최대 가동해 직전 분기 대비 24% 상승한 90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 부문은 윤활기유에 대한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1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2분기 연속 30%가 넘는 탁월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