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코스피 상장에 ‘성큼’...기업가치 1조원 추정

2018-10-31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한진그룹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입성에 성큼 다가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30일 진에어의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 적격 판단을 내렸다. 최대주주 한진칼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는 지난 2008년 1월 설립된 저비용항공사로 한진칼 자회사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해 별도 회계 기준 매출액 7197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39억원, 33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나타났다. 진에어의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저비용항공사(LCC) 중 이미 상장한 제주항공의 시가총액이 9225억원인 점을 고려해 진에어의 기업가치를 1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