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박사 조은섭의 사색] 기다림
2018-11-01 파이낸셜리뷰
어둠이 아침에게
길을 비켜주는 것은
물러나야 할때를 알기 때문이다
밀물이 들어선 뒤에
반드시 썰물로 물이 빠지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에
어부들은 출항을 서두르지 않는다
서두르거나 조급하다 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는것을 알아야한다
순리를 역주행하려는 조급증은
불안을 키우고 참사를 부른다
아무리 급박하고 조급하더라도
기다림의 미학을 잃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