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프레스, 자회사 동부고속 매각 완료...‘887억원 규모’
2018-11-01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동부익스프레스가 자회사인 동부고속 매각을 최종 완료해 재무부담이 일정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달 31일 키움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와이드파트너스(이하 ‘키움PE-코리아와이드’) 컨소시엄에 동부고속 지분 100%을 887억원에 매각 완료했다.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기존 815억원에 계약이 이뤄졌으나, 순자산조정 등 가격 조정을 거쳐 887억원에 최종적으로 거래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2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4162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동부익스프레스는 비물류 사업 정리를 위해 여객사업부의 고속버스 사업과 렌터카 사업의 매각을 진행했다.
고속버스사업은 동부고속으로 물적분할 했으며, 키움PE-코리아와이드 측과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다.
또한 렌터카 사업은 지난 9월 오릭스캐피탈과 대상차량 2638대를 397억원에 매각하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를 통해 동부익스프레스는 1284억원을 회수해 재무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