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자본금, 지난해 대비 20% 늘었다”
2018-11-06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올해 코스피와 코스피 등 상장사들의 유상증가 규모가 지난해 대비 12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회계상 자본금으로 반영된다.
이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수치로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코스피 유상증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란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말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12조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의 경우 8조89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2% 증가한 반면, 코스닥 시장은 3조20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방식이 7조7093억원(63.7%)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이어 일반공모방식 2조2577억원(18.7%), 주주배정방식 2조1363억원(17.7%)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에는 대우조선해양이 3조3777억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 3건을 진행하면서 코스피 증자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