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 15개월 연속 금리 1.5% 유지

2018-11-07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15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호주 경제신문 파이낸셜리뷰에 따르면 RBA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동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RBA는 지난해 8월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하한 뒤 계속해서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호주 기준금리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오르지 않은 상태다. 이 날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소비자물가지수(CPI)나 근원인플레이션이 2%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금리 동결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우 총재는 “시드니 주택가격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다른 지역은 그렇지 않다”며 “대부분의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최근 몇 개월 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멜버른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