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0분기 연속 적자 이어가...적자폭은 개선

2018-11-1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현대상선은 연결 회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2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이어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230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적자폭은 대폭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 영업손실 1281억원과 비교해도 개선된 모습이다. 같은 기간 현대상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1조295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60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일부 고용선 컨테이너선박 반선, 미주터미널 합리화와 화물비, 운항비 등의 비용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지난해 순이익은 증권 매각대금 유입으로 인한 일시적인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