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 25곳, 내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5069명 모집

2017-11-14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서울시는 시와 자치구 25곳이 오는 28일까지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2018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에 나설 시민 5069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은 내년 1월10일부터 6월30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서울시가 555명, 25개 자치구가 모두 합해 451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되면 1일 6시간 이내, 주 5일간 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사업현장에서 환경, 정비, 정보화 추진, 공공서비스 지원 등 업무를 해야 한다.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 시 4만6000원, 식비(부대경비) 1일 5000원 등 주·연차수당과 4대보험료를 더해 월 평균 약 150만원이다.

액수는 지난해(1일 3만9000원)에서 7000원 상승한 수준이다. 근무 기간도 당초 5개월에서 5개월 20일로 늘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노인·노숙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사업과 노숙인 보호사업, 환경 개선을 위한 공원환경정비사업과 금연구역지킴이 등이 있다.

아울러 원스톱 네트워크 구축, 동물 사육보조·환경정비, 서울도서관 자료실 지원업무, 음악치료 프로그램 운영, 채혈 등 진단검사 업무지원 등 직장체험을 돕는 청년사업도 마련된다.

신청 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 실업자 혹은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직 근로자로 구직등록을 한 자, 행정기관 등이 인정한 노숙인 등에게 주어진다.

다만 신청자 본인과 그 배우자, 가족의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면서 소득이 있더라도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일 때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이 큰 시민에게 먼저 일자리를 주기 위해 선발 시 재산상황, 가구소득, 부양가족 등의 선발기준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