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우승후보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2018-11-14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만년 우승후보로 꼽히던 축구의 절대 강자 이탈리아가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2차전서 맞붙은 이탈리아는 0-0 무승부를 기록해 1·2차전 통산 1무 1패를 기록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무승부로 이탈리아는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60년 만에 본선행 좌절을 맛봤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의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도 깨졌다. 유럽의 강호이자 월드컵 4회 우승 기록을 가진 이탈리아는 충격에 빠졌다.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1점차로 패배한 이탈리아는 본선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 2차전서 전력을 총동원했다. 종료 직전에는 골키퍼 부폰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스웨덴의 골문을 넘지는 못했다. 경기 후 벤추라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사임을 발표했고, 총 5회의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골문을 지킨 부폰은 은퇴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