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대장’ 진에어·아시아나항공

2018-11-1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국내선 가운데 진에어가, 국제선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지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율은 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 운항비율을 의미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은 진에어가 14.92%로 가장 높아 5분기 연속 최하위를, 국제선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10.00%로 가장 높아 4분기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은 전년 동기 대비 7.45%포인트 하락한 12.45%였다. 다만 3분기에 운항편수가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7~8월)가 포함돼 전 분기 대비 0.79%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5분기 연속으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고, 티웨이항공이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의 국내선 지연율은 11.2%로 낮은 편에 속했다. 국적사 국제선 지연율은 같은 기간 0.6%포인트 상승한 6.5%로 조사됐다. 유럽·중동 노선의 지연율이 대폭 상승한 영향이 컸다. 항공사별로는 유럽·중동노선과 중국노선 취항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이 10.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에어부산은 이번 분기에도 1%대 지연율을 유지하며 가장 낮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운항스케줄 현실화와 예비기 확대, 관제·활주로 운영방식 개선 등으로 지연 개선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