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 절차 시작...현재는 ‘오리무중’

2018-11-15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이 본격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을 위한 첫 이사회를 열어 회원사들로부터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천받았다. 이 자리에는 이동걸 산업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하영구 현 회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만료됨에 따라 오는 27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차기 연합회장에는 신상훈 전 사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마음속에 한 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여기서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가 사전에 없어서 어떻게 결정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겸 국민은행장도 아직 의견을 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아직 추천할 인물이 없다”며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위성호 행장은 “누구를 추천할지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은행연합회장은 다수결로 추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