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中 보복에도 실적 선방...“다양한 포트폴리오 영향”
2018-11-15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한국콜마가 중국의 사드 보복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 관계짜는 “북경콜마는 부진했지만, 애터미, 카버 코리아 신제품 출시로 화장품 내수부문은 선방했다”며 “영업이익은 올 초 기본급 인상으로 판관비가 상승하고, 중국 인건비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한국의 3분기 호실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 한 관계자는 “한국콜마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내년에도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17.7% 늘어난 966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2분기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방문이 늘면서 화장품 내수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며 “제약 부문도 증설과 수주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