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청라연장 등으로 중지했다 다시 재개
“대장홍대선 신도시·박촌 연결, 중간보고 B/C값 0.8”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계양구가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와 박촌에 광역철도를 연결하는 타당성 검토 용역을 중단했다가 재개해 이달 말 준공을 예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계양구가 추진하는 이번 용역의 중간보고에선 대장홍대선을 계양TV와 박촌으로 연결하는 안의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0.8로 나타나 구는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계양구는 2023년 ‘박촌·테크노밸리 철도 연결 타당성 검토 용역’을 착공했다가 같은해 4월에 중단했으나 최근 재개해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계양구가 추진중인 철도의 계양테크노밸리와 박촌 연장안. 아래 노선이 대장홍대선을 연결하는 안이다.(사진 출처 계양구)
계양구가 추진중인 철도의 계양테크노밸리와 박촌 연장안. 아래 노선이 대장홍대선을 연결하는 안이다.(사진 출처 계양구)

인천시가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을 추진 중이고 GTX(광역급행철도)-D 노선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구는 관련한 발표가 다 마무리되자 용역을 재개해 6월 말 준공과 최종보고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대장홍대선을 계양TV와 박촌으로 연결하는 안과 함께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도입하는 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번 용역 중간보고회에선 대장홍대선 계양TV·박촌 연결안의 B/C값이 0.8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영삼 계양구 교통행정과장은 지난 14일 열린 계양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용역은 광역철도가 아니라 광역교통 개선대책이기 때문에 일단 B/C값이 0.8 이상만 나와도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2022년 4월 계양TV와 인근의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의 광역대중교통수단 조정 방안 연구 용역을 시작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동수(인천 계양갑), 박찬대(인천 연수갑)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S-BRT 대신 도시철도로 계양테크노밸리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러한 요구에 LH는 도시철도를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박촌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그러던 중 관계기관의 협의가 지연됐다는 이유로 LH는 용역을 지난해 5월 돌연 중단했었고 같은해 12월에 재개했다.

LH 외 인천시는 대장홍대선을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연결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의 안은 대장신도시와 계양구 작전을 거쳐 서구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안이다. 계양구와 LH가 추진하는 안과는 다른 노선이다.

계양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용역이 준공되고 난 후 인천시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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