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택 2년간 공약 이행 80.1%, "남은 공약 차질없이 이행"
"재정 어렵지만 1113공병단 등 대형사업 차질없이 추진"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차 구청장은 “더 큰 부평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구정에 임한 민선 8기가 어느덧 2년을 맞았다”며 “향후 GTX-B 부평역 복합환승센터 준공 등 대형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사진제공 부평구)
차준택 부평구청장.(사진제공 부평구)

차 구청장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대형 계속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노력했다"며 “특히 도심속 휴게공간 조성과 반려동물 지원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노력은 외부로부터 상 30여개를 받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 2분기 말 공약 이행률은 80.1%로 분야 6개 공약 70개 중 10건을 완료했고 29건은 이행 후 계속 추진하고 있다. 남은 공약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정 어려움 당분간 지속될것, 특별교부세 지원 사업 발굴 등 노력

차 구청장은 정부의 조세정책 변화와 경기 둔화로 올해 한정적 재원을 보다 전략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부평구는 올해 재산세가 작년 대비 71억원 줄어든 814억원, 부동산 교부세는 84억원 감소한 216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세금만 따져도 이미 155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차 구청장은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출을 줄이고, 법정 필수경비를 우선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 부족한 재원은 내부기금으로 마련했다”며 “재정 어려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대상 사업 발굴과 공모사업 참여로 부족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구청장은 지난 2년간 주요 성과는 부평 남부권역에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와 부평남부체육센터 건립, 부평서부권역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개관, 지역주민들과 공론화추진협의회를 만들어서 인천시교육청에 건의해 부일여자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점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남자 중학생이 다닐 학교가 없어 통학에 어려움을 겪던 부개일신지역의 경우, 올해부터 부일여자중학교를 남녀공학인 동수중학교로 바꿔 운영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며 “드디어 남자 중학생들이 다닐 학교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밖에 주요 성과로 부평대로에 걷고싶은 거리 조성, 굴포천 복원 구간 굴포특화 가로길과 도시숲 준공, 굴포공원 등 공원 4개 맨발걷기 길 조성, 대촌공원 등 공원 3개 시니어파크 조성, 신트리공원 등 공원 3개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 설치 등을 설명했다.

소상공인 위한 부평상권 르네상스·전통시장 지원 사업 등 추진

차 구청장이 부개역 주변과 고가하부 환경개선사업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사진제공 부평구)
차 구청장이 부개역 주변과 고가하부 환경개선사업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사진제공 부평구)

차 구청장은 청년과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전통시장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부평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로 부평 원도심 상권을 부활시키기 위해 구가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차 구청장은 “올해 부평 원도심 상권에 르네상스 문화페스타·프리마켓·디지털 상권센터 등을 운영해 젊은 층을 불러들이고 있다”며 “동시에 부평종합시장과 열우물전통시장에 고객지원센터를 조성해 상인과 고객이 편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 확대로 18억원에 달하는 보증재원을 마련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부평에 터를 잡은 청년이 자립할 수 있게 오는 2027년까지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1113공병단 개발 등 대형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차준택 부평구청장.(사진제공 부평구)
차준택 부평구청장.(사진제공 부평구)

향후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우선 차 구청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굴포천에 친수공간과 야간 은하수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 도심 속 휴식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현재 부평문화로·굴포문화마루·스마트 로봇주차장 조성 등을 모두 마쳤다”며 “사업 완공 시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등 도시에 활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는 지난해 12월 D구역까지 반환되면서 완전히 부평구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이곳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천식물원과 제2의료원 설립이 예정돼 있는 만큼 D구역의 토양오염 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구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제1113공병단 개발, GTX-B 복합환승센터 구축, 부평경찰서와 부평등기소 일대 생활복합시설 조성, 삼산4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 구청장은 "지금이 부평이 더 큰 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도시, 더 큰 부평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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