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 1일생활권 완성 기대
용역 결과 민간위탁 방식 타당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연평·덕적·이작도 등 섬 지역에서도 오전에 출항하는 여객선을 도입할 방침이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20일 옹진군청 중회의실에서 ‘섬 지역 오전출항 여객선 운항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옹진군은 지난해 말부터 섬 지역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옹진군 섬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여객선 도입방안과 운영 방식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현재 옹진과 인천 내륙을 연결하는 여객선 8개 중 섬에서 출발하는 항로는 백령~인천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모두 인천항에서 오전에 출발한다. 따라서 섬에서 출발하면 오후에 육지에 도착할 수밖에 없다.
섬 지역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여객선이 도입되면, 주민들이 당일에도 섬으로 돌아올 수 있는 1일 생활권이 확보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용역 결과 연평·덕적·이작도 등에서 오전 출발 여객선을 운영할 시 민간선사에 위탁하는 방안이 예산이 제일 적게 들고, 시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행·재정적 절차를 선행한 후 오전 섬 출항 여객선 도입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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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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