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개통 예정... 주민 33만명 우회 불편 해소 기대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인천 계양구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계양 구간에 양방향 직결 가능한 '이화IC(가칭 풍무IC)' 설치가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계양구 상야동에서 검단신도시와 한강신도시를 거쳐 강화군 신정리를 잇는 총 29.8km(4~6차로) 노선이다. 총사업비 2조9152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2026년 착공해 2031년 개통할 예정이다.

당초 2022년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 노선안에서 이화IC가 배제되어 계양, 서구, 김포 지역 주민 33만여명이 강화 방면 고속도로 이용 시 6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됐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도(안)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도(안)

계양구, 지속적인 노력 끝에 이화IC 설치 관철

계양구는 이화IC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출해왔다. 그 결과 최근 '이화IC 양방향 직결' 반영이 확정됐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으로 주민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구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 추진에 구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이화IC 신설로 합리적인 교통체계 구축과 함께 중장기적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9월 12일 계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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