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도 긍정률 28%로 하락... 부정률 70% 최고치 기록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과 함께 2개월 연속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함' 평가는 27%, '잘못함' 평가는 70%로 나타났다.

이는 8월 조사 대비 긍정률은 3%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 긍정률과 최고 부정률을 기록했다. 특히 부정률이 긍정률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뷰 9월 4주차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조사.
리서치뷰 9월 4주차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조사.

대통령 지지기반 대구·경북서도 긍정률 하락

주목할 만한 점은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긍정률이 8%포인트 하락해 28%를 기록,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섰다는 것이다. 이 지역의 부정률은 6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국민의힘은 30%로,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0%로 선두를 유지했다.

범야권 대선주자 이재명 45% 선두

범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5%로 1위를 차지했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9%), 이낙연 전 국무총리(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가 국내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28~30일 실시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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