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와 한국레저경영연구소 주최 인문학콘서트
임영웅·황영웅 인기 분석 강연과 성악 공연 예정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 중구청과 한국레저경영연구소가 '토요예술책방'이라는 새로운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이 행사는 '트로트 對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10월 5일 오후 3시 한중문화관 4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최근 한국 대중문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트로트 열풍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클래식 음악과의 접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로트 스타들의 인기 비결 분석

이번 행사에서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과 황영웅에 대한 심층 강연이 진행된다. 헤럴드경제 서병기 대중문화 대기자가 "임영웅의 힘"에 대해,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가 "황영웅 구하기"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서병기 기자는 임영웅의 앨범 <IM HERO>가 초동 판매 94만장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임영웅은 팬앤스타 솔로 랭킹 88주째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그의 콘서트 티켓은 1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갑제 대표는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과 팬들의 지지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후에도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최근 팬카페 회원이 5만5000명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토요예술책방 트로트 임영웅 대 클래식 황영웅
토요예술책방 트로트 임영웅 대 클래식 황영웅

클래식과 만나는 트로트, 특별 공연 준비

강연에 이어 인천중구오케스트라 성악팀의 '영웅을 노래하다' 공연이 펼쳐진다. 성악팀은 황영웅의 "함께해요"와 임영웅의 "히어로"를 성악 창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트로트와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순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인천 중구 개항도시팀 전화(032-772-5556) 또는 블로그 댓글을 통해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대중문화 현상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문화적 시도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하는 레저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 원도심 제물포에 문화적 품격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토요예술책방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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