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단체 검신총연, 2일 성명서 내고 “건축 결사 반대”
“물류창고 건립, 검단신도시 미래 발전 방해하는 처사”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검단신도시에 초대형 물류창고가 재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 반대가 커지고 있다.

인천 서구 검단 주민단체인 검단신도시 총연합회는 2일 성명서를 내고 "검단신도시 물류유통 3용지 대규모 물류유통시설 추가 건축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대형 물류창고 설치 지역의 모습.(제공 서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대형 물류창고 설치 지역의 모습.(제공 서구)

앞서 <인천투데이>는 지난달 30일 검단신도시에 대형 물류창고 건립이 재추진되고 있다며 주민들과 서구가 이를 반대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단독] 검단신도시 대형 물류창고 재추진... 서구와 주민들 "반대"

해당 기사로 당하동 1333번지 일원에 대형 물류창고가 재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검단신도시 내 다른 주민단체 역시 반대의 뜻을 밝힌 것이다.

검단신도시 총연합회는 "해당 용지는 애당초 주거공원 용지로 계획된 것임에도 LH는 이를 변경하면서 '도시지원시설과 연계기능'을 위해 물류유통 용지로 변경한다고 적시했다"며 "대규모 물류시설은 검단신도시 입주 지원과 연계기능과 전혀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류창고 건립은) 검단신도시 미래 발전을 방해하고 교통지옥 배드타운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검단신도시를 수익사업으로만 생각하는 LH와 이를 방관하는 국토부는 각성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연합회는 "검단신도시 물류유통3 용지에 대규모 물류유통시설 추가 건축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