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과 2학년 정한결·정유나 남매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에서 남매가 나란히 학과 수석과 차석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는 산업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정한결(17)·정유나(18) 남매가 각각 수석과 차석을 차지했다고 22일 알렸다.

정한결군과 정유나양은 고교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지난 2023년 산업디자인과에 함께 입학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 2학년 정한결(왼쪽), 정유나 학생 (사진제공 인천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 2학년 정한결(왼쪽), 정유나 학생 (사진제공 인천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는 가족 중 2명 이상이 재학하고 있을 때 ‘폴리텍가족사랑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유나·정한결 남매 또한 ‘폴리텍가족사랑장학금’을 받으며 학습을 지원받고 있다.

첫 시험을 치른 1학기에는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방과 후에도 함께 실습실에서 복습을 하고, 서로 조언을 주고받는 등 노력을 거듭한 결과 지난해 2학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또래보다 이른 나이에 대학 생활을 시작한 것이 부담일 수 있지만, 남매는 오히려 “일찍 전문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다”며 “교수님들께서 실무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현장감 있는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또래에 비해 한발 앞서 사회 경험을 쌓는 것 같아 자신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또한 “‘시각디자인’이란 정보가 필요한 사람이 보다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도우미’ 또는 ‘내비게이션’ 같다”며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디자인’이란 특기를 살려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는 현재 다문화청년을 대상으로 영상편집과 동영상 컨텐츠 제작 특화훈련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6개월 전액 국비지원으로,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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