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갯벌 생태·지질·생물다양성 가치 탁월
갯벌 보호와 활용 위한 청사진 제시할 것

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김도윤 기자│강화군 주민 129명이 모여 구성한 강화갯벌유네스코자연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강화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25일 오전 10시 30분 강화군 길상면에 있는 놀라몬드 카페에서 ‘강화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강화군민 선언대회’를 열고 세계적으로 희귀한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가진 강화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강화갯벌유네스코자연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25일 오전 '강화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강화군민 선언대회'를 열고 강화갯벌 등재를 촉구했다. (사진 등재추진위)
강화갯벌유네스코자연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25일 오전 '강화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강화군민 선언대회'를 열고 강화갯벌 등재를 촉구했다. (사진 등재추진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은 갯벌을 보전하고 저어새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0년 강화갯벌을 국가유산(천연기념물 재419호)으로 지정했다. 특히 강화갯벌의 면적은 여의도의 52.7배(약 463km²)에 달하는데 단일 국가유산 지정구역 중 가장 넓다.

이들은 이날 선언대회에서 “그동안 강화갯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하려는 정책이 없었다”며 “주민 불편과 규제만 초래해 버려진 공간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화갯벌은 주민들의 삶과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중요한 장소”라며 “이들의 중요한 생계 수단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화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 갯벌의 생태학적, 지질학적, 생물다양성 가치들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 강화도 경제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강화군 주민 70% 이상이 강화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찬성한다”며 “강화 주민이 앞장서 갯벌의 청사진과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갯벌,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인식 변화 

강화 갯벌 모습. (사진 강화군)
강화 갯벌 모습. (사진 강화군)

한편, 갯벌이 수산자원의 보고이자 관광지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해 기후위기 대응에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갯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인천시도 조만간 갯벌 보전과 활용 방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지난달 30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설명회 내용을 보완하고, 인원 참여를 늘리기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

※ 이 기사는 AI 프로그램 클로드3.5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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