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덕적~이작~인천 여객선사 대부해운 선정
400톤급 이상 차도선 도입... 인천서 4시간 체류

인천투데이=이종선·인투아이(INTO-AI) 기자 |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이작도를 거쳐 인천으로 오전에 출항하는 새로운 여객선 항로가 오는 7월 취항할 전망이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2일 덕적~이작~인천 항로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사업 운영선사로 (유)대부해운을 선정하고 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소야도에서 바라본 덕적도 도우선착장.
소야도에서 바라본 덕적도 도우선착장.

덕적~대이작·소이작~인천 항로에 신설되는 이 여객선은 400톤급 이상 차도선으로 용선해 도입한다. 오전에 섬을 출발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최소 4시간 체류한 후 다시 섬으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로써 섬 주민들은 육지에서의 필요한 일과를 처리하고 당일 귀가할 수 있어 섬과 육지 간 1일 생활권이 조성된다.

(유)대부해운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필요한 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준공영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항로에 결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옹진군과 인천해수청은 항로 개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실제 운항 시작까지는 2~3개월 이후인 7·8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여객선의 취항으로 덕적도 주민들의 일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는 지난 1차 공모에서 불발된 연평~인천 항로 사업자 선정을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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