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배달 중이던 우상훈 집배원 신고
1층 창고에서 안개 발생 목격해 119에 신고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미추홀구 4층 규모 상가 건물에서 큰 화재가 발생할 뻔했지만 근처를 지나던 집배원의 기지로 막았다.

30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1일 남인천우체국 소속 우상훈 집배원은 미추홀구 인하로 322-1번지 소재 4층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19에 신고를 했다.

우상훈 집배원. (사진 본인제공)

당시 우 집배원이 지나던 상가 1층 창고에선 화재로 추정되는 연기를 발견했고,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가스밸브를 잠그는 등 신속히 진압해 큰 화재를 예방했다.

당시 상가의 주인은 가스를 켜놓은 상태에서 휴대폰마저 상가 내 테이블에 올려둔 채 병원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 집배원은 “명절 기간 일반통상 물량에 더해 많은 택배로 바쁜 상황이었지만,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9월 21일 미추홀구 소재 4층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제공 우상훈 집배원)
9월 21일 미추홀구 소재 4층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제공 우상훈 집배원)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