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영공립보통학교로 교명 변경
이후 학교명에 ‘창영’이 정착돼

인천투데이 = 박길상 기자 | 88년 전 오늘, 1936년 10월 1일 인천제일공립보통학교가 인천창영공립보통학교로 교명을 개칭했다. 개교 40년 만의 일이었다.

인천창영초등학교 구교사(사진제공 창영초등학교)
인천창영초등학교 구교사(사진제공 창영초등학교)

이날 인천창영공립보통학교로 교명을 변경함으로써, 이후 교명에 ‘창영’이 정착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창영초등학교는 1894~1895년 갑오개혁 이후 1896년 1월 설립한 최초 공립학교인 인천부공립소학교로 개교했다.

조선은 갑오개혁 이후 조정에 학부(지금의 교육부)를 설치한 뒤 ‘소학교령’를 반포하고, 한성부와 인천부, 강화부, 부평부 등에 공립소학교를 설립했다.

인천부공립소학교는 일제가 조선을 사실상 강제 병합한 1905년 을사늑약 뒤, 일제 통감부가 1906년 ‘보통학교령’을 발표하면서 인천공립보통학교로 이름을 바꿔 다시 개교했다.

이후 1931년 4월 인천제일공립보통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1938년 4월 인천 창영공립심상소학교로 변경했고, 1941년 4월 인천창영공립국민학교로 변경했다. 1996년 3월 인천창영초등학교로 변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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