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60억여원 투입해 민방위 시설 구축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행정안전부가 서해5도를 포함한 접경지역의 마을방송·민방위 시설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최근 북측이 서해5도에서 포사격 훈련을 재개해 접경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민에게 신속한 상황전파 등을 위한 마을방송·민방위 시설(경보·대피·급수)을 17일부터 31일까지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특별 점검을 위해 접경지역에 해당하는 광역시도 인천·경기·강원 3개와 합동점검단을 구성한다. 민방위심의관을 단장으로 하는 점검단은 29명, 5개반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마을방송은 방송의 음질·음량 등 기본 성능과 교체보강 수요 등, 경보시설은 장비의 이상 유무, 담당자 비상조치 방법과 임무 숙지상태 등이다.
또한 대비시설은 구축·지정 기준 준수 여부, 안내·유도 표지판의 위치 적정성 등, 비상급수시설은 장비 가동, 비상전원 공급 등 담당자의 즉시 운영역량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또 비상상황 발생 시 국민 보호 강화를 위해 국비 54억여원을 투입해 총 63개소(경보시설 55개소, 대피시설 3개소, 비상급수시설 5개소)의 민방위시설을 신규 구축하고, 접경지역에 국비 6억8000만원을 투입해 4개소(경보시설 2개소, 대피시설 2개소)의 민방위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관계자는 “서해5도와 접경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국민 보호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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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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