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정부예산 심의 앞두고 국회 방문
내년 정부 예산안 인천시 국비 약 5조원 반영
서해5도 지원금ㆍ캠프마켓 매입 등 추가 요청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9월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국비 확보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8일 다시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찾아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을 기울였다.

추가 국비요청 규모는 317억원으로 주로 서해5도 주민생활지원금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2023년 국비확보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2023년 국비확보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8일 국회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장관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주요 상임위 위원들을 만나 국비확보와 현안사업 해결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정복 시장은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내년도 국비 추가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9월 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을 보면, 인천시 내년도 국고보조금은 총 4조9640억원 규모다. 시는 당초 예상한 내년도 국고보조금 목표액 4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에 국비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은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48억원) ▲9.15 인천상륙작전기념 주간행사(28억원) ▲부평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118억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0억원) ▲감염병 전문병원구축(23억원) 등 5건 총 317억원이다.

또한 인천시 주요 현안사업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가칭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신설 등 2군 9구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경인전철 지하화 특별법 제정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재외동포청 유치 지원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를 위한 대체매립지 조기확보 ▲인천 도심 내 군부대 이전 등에 협력을 요청했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전략적인 공조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달 중 여의도에 있는 인천시 중앙협력본부에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해 국회 예결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오는 12월 2일 정부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정부 관계부처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실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설득해 국비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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