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시 보건복지국 기자간담회
건립 예정지 캠프마켓 A구역 4만㎡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해 올해 6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병상 규모는 400병상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올해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며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6월 중 기재부에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는게 목표다”고 밝혔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이 23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이 23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복지부에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계획서에는 병상 규모 등을 담아 제출했다.

시는 제2인천의료원 병상 규모를 두고 400~500병상으로 고민하다가 조성 예정인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청라아산병원 등을 고려해 총 병상 규모를 400병상으로 결정했다. 제2인천의료원 건립 예정지는 부평 캠프마켓 A구역 4만㎡가 될 전망이다.

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제2인천의료원 사업계획서를 최종 확정한 뒤 6월 내로 기재부에 예타 조사 대상 선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이번에 제2의료원의 역할과 기능을 추가로 반영해 제출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지난해 울산과 광주가 제2의료원 예타 조사 대상에서 탈락했다. 이후 복지부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예타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해 방안을 협의 중이다. 상반기 내 예타 신청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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