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로 본 주간(8월 31일~9월 6일) 주요 관심사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구글트렌드 일별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살펴본 결과, 국민은 2024 파리 패럴림픽,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경기 등에 관심을 보였다.

[8월 31일] 문재인, 검찰 수사서 뇌물수수 ‘피의자’ 적시

지난달 30일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압수수색 영장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을 <뉴스1>이 법조계 등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름이 이날 구글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임원으로 취업한 점을 주목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소유한 태국 소규모 항공사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이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 취업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은 이날 오전 조국 전 민정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전 수석은 “이상직 전 이사장을 알지 못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9월 1일] 파리 패럴림픽 최고령 김옥금, 양궁서 4위

김옥금 선수.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옥금 선수.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024 파리 패럴림픽 양궁 여자 단식 경기에 나선 김옥금(64, 광주시청) 선수가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옥금 선수는 1960년 3월 9일생 65세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 그는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패럴림픽 양궁 여자 단식에서 4위를 기록했다.

4강전에서 중국 쳰민위에 3엔드까지 4점 차로 앞섰지만 최종 점수 123대132로 패했다.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체코 테레자 브랜트로바에 122대127로 져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일]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첫날 ‘완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역대 최대 할인율에 이용자가 몰리며 판매 서버가 마비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정부가 종이 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모바일과 카드형은 10%에서 15%로 높이면서, 이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판매 앱과 은행에 몰려든 결과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 앱은 새벽 판매 시작과 동시에 서버가 마비됐고, 은행 창구에서 판매한 지류 상품권도 30분 만에 완판됐다. 또한 온누리상품권의 가맹제한 업종이 완화돼 사용처가 늘었고, 구매한도도 200만원까지 상향됐다.

[3일] 정부 10.1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지난해 9월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장병들이 서울공항과 숭례문 등에서 행진했다. (사진 국방부)
지난해 9월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장병들이 서울공항과 숭례문 등에서 행진했다. (사진 국방부)

올해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장병의 사기와 소비 진작, 그리고 기업부담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9월 29일부터 시작해 화요일 10월 1일(국군의 날 임시휴일), 목요일 10월 3일(개천절 휴일), 토요일 10월 5일, 일요일 10월 6일까지 징검다리 휴일이 된다.

[4일] 한국 휠체어테니스 4강 진출 좌절

지난 3일(현지시간) 2024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테니스 남자복식 8강에 진출한 한성봉(39, 달성군청)과 임호원(26, 스포츠토토코리아) 조가 일본 대표팀에 져, 사상 첫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8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일본 대표인 세계 랭킹 3위 미키 다쿠야와 세계 랭킹 4위인 오다 도키토(일본) 조에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했다.

한성봉·임호원 선수는 2008 베이징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무산됐다.

[5일] 월드컵 예선 일본, 중국에 대승...한국은 무승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 대한축구협회누리집갈무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 대한축구협회누리집갈무리)

지난 5일 ‘일본 대 중국’이 구글트렌드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면서 한국과 팔레스타인 월드컵 예선 경기 못지않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과 중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3라운드 C조 경기가 이날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 열렸다. 일본은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에 7대0 대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도 같은 날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3라운드 B조 첫 경기를 팔레스타인과 치렀지만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B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팔레스타인과 0대0 무승부해 승점3 획득에 실패한 한국은 이라크, 오만, 요르단, 쿠웨이트 등 팔레스타인보다 전력이 강한 팀과 경기를 치러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6일] 한국계 미국인 페굴라, US 오픈 테니스 결승 진출

한국계 어머니를 둔 미국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세계랭킹 6위)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페굴라는 6일(현지시간) 준결승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무호바(52위)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그는 메이저 대회 첫 4강 진출에 이어 결승 진출까지 이뤄냈다.

오는 8일 결승에서 벨라루스 아리나 사발렌카(2위)와 맞붙는다. 페굴라는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자로, 오는 14일 개막하는 올해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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