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로 본 주간(8월 24일~8월 30일) 주요 관심사

인천투데이=김도윤·인투아이(INTO-AI) 기자│구글트렌드를 활용해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국민의 관심이 쏠린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살펴봤다. 그 결과 국군의날, 텔레그램 딥페이크 학교, 패럴림픽, 싱크홀 등이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24일] 토트넘, 에버튼에 4대0 승리, 손흥민 멀티골 기록

한국시간 지난 24일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대 에버튼 FC의 경기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시즌 1, 2호 골을 기록, 토트넘의 4대0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이브스 비수마와 25분 손흥민의 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71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골을 터뜨렸고, 6분 뒤인 77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2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122번째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역대 득점 랭킹 단독 21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9월 1일 오후 9시 30분 뉴캐슬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25일] 10.1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되나

지난해 9월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장병들이 서울공항과 숭례문 등에서 행진했다. (사진 국방부)
지난해 9월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장병들이 서울공항과 숭례문 등에서 행진했다. (사진 국방부)

정부가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휴일을 지정해 내수 소비를 키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난 25일 정부여당은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장병의 사기와 소비 진작, 그리고 기업부담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기로 했다.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이 되면 일요일인 9월 29일부터 시작해 화요일 10월 1일(국군의 날 임시휴일), 목요일 10월 3일(개천절 휴일), 토요일 10월 5일, 일요일 10월 6일까지 징검다리 휴일이 된다.

1956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국군의 날은 1991년 기업 생산성 향상 등을 이유로 법정 휴일에서 제외됐다.

[26일] 텔레그램서 불법 합성물 유포...중·고생 피해자도 있어

텔레그램을 활용한 딥페이크 불법 음란물이 유포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단톡방. 참여자 수는 2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텔레그램을 활용한 딥페이크 불법 음란물이 유포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단톡방. 참여자 수는 2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불법 합성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의심하는 지역과 학교 명단을 공유하고 있다.

인터넷 메신저인 텔레그램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이 무차별 유포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딥페이크 학교 명단'이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이 명단에는 국내 대학교와 중·고등학교 이름으로 운영되는 텔레그램 방이 다수 포함됐다.

텔레그램에서 대학생, 중·고교생, 교사 등 피해자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뒤, 편집한 합성물을 생성·유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채널과 대화방이 다수 발견됐다.

이들 방에서는 '07 ○○', '08 □□' 등의 형태로 불법 합성물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불법 합성물을 생성·유포하는 가해자들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피해자의 사진을 무단으로 저장해 범행에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

진료 지원(PA) 간호사 합법화 근거를 담은 간호법 제정안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소위원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합법과 불법 경계에서 일하던 PA 간호사 1만6000여명의 업무 범위가 규정돼 법적 지위가 보장된다. 이 법안은 의사의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며 의사 업무 일부를 담당하는 PA 간호사들의 역할을 명문화하는 게 골자다.

한편, 간호법이 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하자 27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간호법은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왜곡하는 또 하나의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의료 행위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질지, 교육은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28일] 패럴림픽 28일 개막...한국 사격·탁구서 메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불법 합성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의심하는 지역과 학교 명단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한국 선수대표단. (사진 대한장애인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불법 합성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의심하는 지역과 학교 명단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한국 선수대표단. (사진 대한장애인협회)

지난 8월 21일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한국 선수대표단. (사진 대한장애인협회)

지난 28일(현지시간) 2024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리며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대회는 9월 8일까지 진행되며, 종목 22개에서 메달 549개를 획득하기 위한 경기가 펼쳐진다.

국가 168개, 선수 5100명이 참가한 이번 패럴림픽에 한국은 종목 17개에 선수 83명을 파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 카누와 파라 트라이애슬론에 처음 출전한다. 두 종목은 2016 리우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편, 한국시간 31일 오전 기준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동메달을 각각 2개씩 획득해 종합순위 16위에 올랐다. 사격에서 금(조정두, BDH파라스, 37)·은(이윤리, 완도군청, 49)·동메달(서훈태, 코오롱, 39) 1개씩을 획득했다.

남자 탁구 복식에서 차수용(대구광역시청, 44)과 박진철(광주광역시청, 42)은 동메달을, 서수연(광주광역시청, 38)과 윤지유(성남시청, 24)는 여자 탁구 복식에서 은메달을 땄다.

[29일] 서울 서대문구 도로 싱크홀 발생...승용차 추락

지난 29일 오전 11시 26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땅 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승용차가 추락했다.

서울 서대문소방서와 서대문경찰서 등 설명을 종합하면 사고 지점에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겼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80대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었고, 70대 동승자 B씨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발생 이후 당국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복구에 나섰다. 사고 지점 아래 도시가스관과 상수도관이 지나가 대형 사고 우려가 있었으나, 가스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싱크홀 원인으로 지하 시설물 이상, 장마로 인한 토사 유실 등의 가능성을 거론했다. 서울시는 다각도로 원인을 조사 중이다.

[30일] 민주당 돈봉투 의혹 재판...허종식 의원 등 집행유예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과 윤관석 이성만 전 국회의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과 윤관석 이성만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0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 3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유죄 확정 시 허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윤관석 전 의원과 이성만 전 의원에게는 각각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전 의원에게는 30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됐다. 특히 허종식 의원은 이번 판결로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했다. 국회법 등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금고형 이상의 형벌이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선고 직후, 허종식 의원은 "돈봉투를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 당연히 불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성만 전 의원도 "항소해서 법의 정의를 실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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