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800억 원 규모…미술시장 역할 기대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서울지방항공청이 인천국제공항 내 대규모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을 허가했다.

12일 서울지방항공청은 '인천국제공항 아트허브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에 대한 공항개발사업 시행허가를 발급했다. 이번 허가는 공항시설법 제6조 제1항과 같은 법 시행규칙 제2조 제3항에 근거했다.

인천국제공항 전경.(사진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전경.(사진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아르스헥사프리포트인천공항피에프브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2959 일원에 미술품 수장고 등 건물 동 3개를 신축하는 것이다. 신축 건물의 연면적은 약 9만6887㎡(약 2만9359평)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38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해외 미술시장의 중심을 한국으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 미술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지방항공청은 허가 시 ▲허가일로부터 3년 이내 실시계획 승인 신청 ▲관련 법적 인허가 사항에 대한 관계기관과의 사전 협의 등 11개의 조건을 제시했다.

사업 시행자는 실시계획 승인 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체결한 실시협약 변경서를 제출해야 하며, 미술품 보호구역 출입과 운송 관련 사항도 공사와 협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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