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11월 17일~12월 2일 개최
예산 확정 시 내년에 수도·제주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감염병전문병원 예산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인천지역에선 해당 예산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0일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설계) 예산 22억6680만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내년에 감염병전문병원 2곳을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올렸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이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일 국회와 기획재정부, 질병관리청 등을 방문해 감염병전문병원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일 국회와 기획재정부, 질병관리청 등을 방문해 감염병전문병원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사진제공 인천시)

국회 보건복지위는 질병관리청의 수도권과 제주권에 감염병전문병원 2개소 추가 선정을 위해선 예산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요청을 수용했다. 

예산이 향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와 본회의를 통과하고 예산안이 확정되면 질병청은 내년에 수도권과 제주권 등 2곳에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할 수 있다.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는 11월 17일~12월 2일 열린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어 감염병 초기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해야할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8일 국회와 기획재정부, 질병관리청 등을 방문해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예산 증액을 요청하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감염병전문병원이 가장 필요한 지역은 인천이다”며 “정부 예산 확정 후 감염병전문병원 선정 공모를 하면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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