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공안전청 인증 B777-200/300 기종 교육수료식
국내 MRO업체 재직자 11명 45일간 이론·실습 교육
미국 아틀라스ㆍ이스라엘 IAI 해외MRO 인력투입 가능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항공우주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이 유럽항공안전청 인증 항공정비(MRO) 인력 11명을 배출했다. 앞으로 이들은 유럽연합(EU) 국가 소속 항공기까지 확인정비를 할 수 있어 외국 MRO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난 11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소재 융합원 2층 중형강의실에서 유럽항공안전청 인증자격(EASA Part 147) B777-200과 B777-300 항공기 기종한정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난 11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소재 융합원 2층 중형강의실에서 유럽항공안전청 인증자격(EASA Part 147) B777-200과 B777-300 항공기 기종한정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항공우주산학융합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난 11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소재 융합원 2층 중형강의실에서 유럽항공안전청 인증자격(EASA Part 147) B777-200과 B777-300 항공기 기종한정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항공우주산학융합원)

교육과정은 인천시가 시행하고 있는 MRO 인력 양성을 위한 항공산업 사다리형 교육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국내 MRO 업체인 샤프테크닉스케이, 샤프에비에이션케이, 한국공항(주) 재직자 11명이 참여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평일 45일간 총 270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을 수료함에 유럽연합 국가 소속 항공기 중 B777-200/300 기종의 확인정비 업무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확인정비란 항공기 이륙 전에 항공기 상태를 점검하는 경정비를 말한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는 해외 복합MRO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5년이면 미국 아틀라스 공항과 이스라엘 항공기 개조 국영기업 IAI 정비시설이 인천공항에 들어선다. 해당 MRO 공정에 항공우주산학융합원 교육과정을 수료한 인력이 투입될 수 있다.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원장은 “이번 교육 수료생은 유럽항공안전청이 인가하는 국제 정비 자격을 취득한 만큼, 향후 국내외 정비 현장에서 능력을 펼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최고의 항공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융합원은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고교생과 미취업자,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항공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까지 7025명이 교육과정을 마쳤다. 이 중 710명이 취업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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