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구 부군수, 섬 기초단체장 협의회 정기회의서 건의

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이종선 기자 |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섬 지역 연안여객선을 모든 국민이 대중교통처럼 동일한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게 정부 지원 촉구했다.

옹진군은 25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정상구 부군수가 ‘섬 지역 여객선 국민 동일요금제’와 ‘섬 주민 여객운임 지원사업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25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정상구 부군수가 ‘섬 지역 여객선 국민 동일요금제’와 ‘섬 주민 여객운임 지원사업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옹진군)
옹진군은 25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정상구 부군수가 ‘섬 지역 여객선 국민 동일요금제’와 ‘섬 주민 여객운임 지원사업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옹진군)

여객선은 지난 2020년 10월 개정된 법에 따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다른 대중교통수단 대비 높은 운임으로 섬 접근성은 여전히 낮다.

이는 섬 지역 경기침체와 인구감소 등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여객선 이용객 감소로 연안여객선사 경영도 어려워져 주민 이동권 제한 등 해상교통 활성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옹진군은 모든 국민이 저렴한 운임으로 섬 방문할 수 있게 ‘섬 지역 여객선 동일요금제’ 시행을 건의했다. 이는 문경복 군수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아울러 정부가 코로나19 상황 종료 후 증가한 여객선 이용객에 맞춰 국비를 추가 지원해야 한다고도 건의했다.

정상구 부군수는 “높은 운임으로 섬 방문이 어려워 정주여건 악화와 인구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 며 “관련법 개정과 국비 지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 부족으로 섬 주민 여객운임 지원이 중단되면 주민 이동권 제한 넘어 일상생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해 추가 국비지원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선 건의안건 보고 외에도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 등을 홍보하고, 섬 지역 현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는 대한민국 섬 지자체 연대와 상생협력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2012년 기초단체 10개로 함께 출범했다. 현재는 지자체 28개로 확대돼, 정부에 섬 발전 정책을 공동 건의하는 등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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