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갑봉·인투아이(INTO-AI)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30일 국산 지속가능항공유(SAF) 첫 상용운항을 시작하고 'SAF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 20번째,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SAF 급유 국가가 된다.

SAF는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정부는 국제항공 탄소감축과 신산업 창출을 위해 SAF 활성화에 나섰다.

국적 항공사들, SAF 상용운항 돌입

이날부터 대한항공이 인천-하네다 노선에서 주 1회 SAF 1% 혼합 연료로 상용운항을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9월 2일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에서 시작한다. 

이외 아시아나항공은 9월 7일부터 인천-하네다 노선에서 각각 주 1회 SAF 1% 혼합 연료 운항을 시작한다.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도 4분기 중 SAF 운항에 동참할 예정이다.

정부와 업계는 이날 'SAF 상용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9개 국적 항공사와 5개 국내 정유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참여해 SAF 사용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단계적 SAF 확대 정책 추진

정부는 2026년까지 항공사의 자율적 SAF 사용을 촉진하고, 2027년부터는 국내 출발 국제선 전체에 SAF 1% 내외 혼합 의무화를 추진한다. SAF 1% 사용 시 연간 16만 톤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국내 승용차 5.3만 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국토부는 SAF 사용 의무화에 따른 항공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 방식 개선, '항공탄소마일리지 제도' 도입 검토, 공항시설 사용료 인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AF 생산 확대 위한 종합 지원책 마련

정부는 SAF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 지원, 기술 개발, 품질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SAF를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R&D·투자를 지원하고, 바이오 기반 폐기물을 SAF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도 완화한다.

또한 폐식용유 외에 동물성 유지, 팜 부산물 등 다양한 원료 기반의 SAF 생산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미세조류, 그린수소 등 차세대 원료 기반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하는 K-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원료 확보와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SAF 시장 선점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정책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국제항공 탈탄소 정책을 적극 추진해 항공분야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I 프로그램 클로드3.5 활용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