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이재희·인투아이(INTO-AI) 기자 | 해외여행 수요가 엔데믹 이후 급증하면서 에어비앤비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Online Travel Agency)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동수(인천 계양갑) 국회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주요 글로벌 OTA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총 2110건에 달하는 피해가 접수됐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은 호텔, 항공권, 렌터카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온라인으로 예약해주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트립닷컴, 아고다,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불합리한 약관과 과도한 위약금 부과, 계약 불이행 등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유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제약을 받던 당시 피해 접수 건수는 141건에 불과했으나, 엔데믹 전환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22년에는 415건, 2023년 731건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의 경우 8월 말 기준으로만 823건에 달하면서 이미 지난해 전체 피해 건수를 넘어섰다.

유 의원은 피해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과도한 위약금 부과로 인한 계약·해제 문제로, 총 1073건(50.9%)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청약 철회 관련 피해 412건(19.5%), 계약 불이행 사례 300건(14.2%), 부당한 행위로 인한 피해 109건(5.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표시 광고 69건(3.3%), 가격·요금 관련 문제 40건(1.9%), 품질 관련 불만 30건(1.4%) 등 다양한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유 의원은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10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여행 플랫폼 이용 시 항공권 취소 가능 여부와 수수료 부과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행 산업의 발전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시작된다"며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I 프로그램 챗지피티4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