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NLL 불법 중국어선 9월 들어 2배↑
NLL 남북 넘나들며 해경 단속 요리조리
해경, 경비함·헬기·특수진압대 추가 배치

인천투데이=이종선·인투아이(INTO-AI) 기자│가을철 꽃게 성어기를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 불법조업 외국어선이 급증하면서 해양경찰청이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해양경찰청은 꽃게 성어기(9~11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추가 배치와 선제적인 단속을 지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정부 합동(해경·해군・해수부)으로 서해상 중국 불법어선을 단속하는 모습.(사진제공 해양경찰청)
지난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정부 합동(해경·해군・해수부)으로 서해상 중국 불법어선을 단속하는 모습.(사진제공 해양경찰청)

서해 불법 중국어선 9월 2배 급증...NLL 넘나들어

이달부터 서해5도 어장에서 꽃게 조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서해 어업인들의 조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NLL 인근 해역에서는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이 2배 이상 증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양경찰청 발표를 보면, 서해 NLL 인근에서의 월간 중국어선 출현 건수는 6월 80여척에서 7~8월 60여척으로 잠잠해지다가 9월 초에만 140여척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국어선들은 NLL을 넘나들며 남북한의 단속을 피해 조업을 하고 있어 단속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NLL 인근 해역은 남북 군사적 긴장감이 높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

11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백령도 특수진압대에 방문해 가을 꽃게철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해양경찰청)
11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백령도 특수진압대에 방문해 가을 꽃게철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해양경찰청)

해경, 경비함정·헬기 추가 배치 강력단속

이에 11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강력한 단속 활동을 지시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서해5도 어장 개장 초기부터 500톤급 경비함정 1척을 추가 배치하는 등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단속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특수진압대와 추가 경비함정도 현장 상황에 맞춰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10월부터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외국어선의 조업이 시작되면서 대형 경비함정 4척과 헬기 등을 포함한 단속 전담 기동전단을 운영한다. 해양경찰청은 이를 통해 해양주권을 지키고 수산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근무하는 현장 경찰관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불법조업 외국어선 때문에 어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선제적이고 강력한 단속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AI 프로그램 챗지피티4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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