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로 본 주간(9월 14일~9월 20일) 주요 관심사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연휴 기간이 포함된 9월 14일부터 9월 20일까지 구글트렌드 일별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에는 방탄소년단 정국, 중국 게임 오공, 트럼프 암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 소속 오타니 등과 관련된 단어들이 올랐다.

[14일] BTS 정국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뉴진스 응원 추측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뉴진스를 응원하는 듯 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현재 뉴진스는 소속사인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국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Artists are not guilty(아티스트는 죄가 없다)’, ‘Don't use them(그들을 이용하지 말라)’란 글을 연달아 게재했다. 글과 함께 뉴진스 각 멤버를 상징하는 색상의 이모티콘을 올려 뉴진스에게 전하는 메시지임을 짐작케 했다.

한편, 뉴진스는 앞서 지난 11일 유튜브 방송에서 소속사인 하이브에 해임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다.

[15일] 중국 게임 ‘검은신화:오공’, 세계 게임시장 파란

검은신화:오공 게임 갈무리화면. (사진 게임사이언스누리집) 
검은신화:오공 게임 갈무리화면. (사진 게임사이언스누리집) 

중국 게임 제작 업체인 게임사이언스가 개발한 ‘검은신화:오공’이 출시 2주 만에 전 세계에서 1800만장이 팔렸다. 북미에서는 8월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검은신화:오공’은 중국 개발사가 중국 고전 서유기를 소재로 제작한 게임이다. 그래픽과 스토리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 2024년 올해의 게임(GOTY) 수상 가능성도 높다. 중국 게임 제작 업체인 호요버스의 대표작 ‘원신’, ‘젠레스 존 제로’ 등도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나서 자국의 게임 개발을 적극 장려하는 등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국 게임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 또 암살 위기...용의자 체포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8) 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암살 위기를 넘겼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등 외신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범인이 붙잡혔다.

특별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밖에서 소총을 든 용의자를 발견했다. 발각된 용의자는 소총을 버리고 달아나다 결국 체포됐다.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라이언 웨슬리 루스(58)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두 번째 암살 시도다. 지난 7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17일] 추석 당일 하늘에 뜬 보름달...평소보다 밝은 ‘슈퍼문’

2020년 4월에 뜬 풀문(왼쪽)과 같은 해 10월에 뜬 슈퍼문 모습. (사진 미국 항공우주국누리집 갈무리)
2020년 4월에 뜬 풀문(왼쪽)과 같은 해 10월에 뜬 슈퍼문 모습. (사진 미국 항공우주국누리집 갈무리)

추석 당일인 지난 17일 기상청이 오후에 보름달이 뜰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보름달’이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이날 오후 평소보다 더 밝게 빛나는 달인 슈퍼문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관련 자료를 보면 슈퍼문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평소보다 더 크고 밝게 보이는 달을 말한다.

[18일] 레바논서 ‘삐삐·무전기’ 연쇄 폭발...헤즈볼라 표적

영국 매체 <로이터통신> 등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곳곳에서 친 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무전기가 폭발해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앞서 17일에는 헤즈볼라 조직원의 무선호출기(삐삐) 수천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했다. 이 폭발로 사망자 37명, 부상자 300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선언했다.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은 19일 밤 전투기를 동원해 헤즈볼라 근거지로 알려진 레바논 남부를 공습했다.

이에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해 양측에 휴전을 촉구했다.

[19일] 세월호 3주기 기리며 공연 멈췄던 콜드플레이 내한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홍보물. (자료 인터파크)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홍보물. (자료 인터파크)

록밴드(Rock Band) 콜드플레이가 8년만에 한국에서 공연한다. 콜드플레이는 내년 4월 16일·18일·19일·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공연을 열 계획이다.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 조니 버클랜드, 윌 챔피언, 가이 베리맨으로 구성됐다. 정규 앨범 9장을 냈으며, 앨범 판매 기록만 1억장 이상이다.

특히 지난 2017년 4월 세월호 참사 3주기에 열린 공연에서 이들은 노래를 멈추고, 10초간 침묵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내년 첫 공연도 세월호 11주기인 4월 16일에 열린다.

[20일] 오타니 MLB 역사상 첫 ‘50홈런-50도루’ 대기록

오타니 쇼헤이 50홈런-50도루 기록 달성 게시물. (사진 LA다저스 X계정) 

LA 다저스 소속 일본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30)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말린스에 20대 4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오타니는 1회초와 2회초 각각 50호·51호 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49호 홈런은 6회초에 나왔다. 이어 7회초에 50호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의 활약으로 소속팀인 LA다저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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