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로 본 주간(9월 21일~9월 27일) 주요 관심사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9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부산 땅꺼짐(싱크홀), 재야인사 장기표 별세, 이스라엘-헤즈볼라, 부산국제영화제, 순천살인사건 등이 구글트렌드 일별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국민들은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이 전면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동 문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산 폭우에 8m 깊이 땅꺼짐...인천서도 발생

지난 26일 인천 서구 검단사거리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진 인천서구) 
지난 26일 인천 서구 검단사거리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진 인천서구) 

지난 21일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영향으로 부산에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는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해 차량 2대가 빠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국내 곳곳에서 땅꺼짐이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26일 인천 서구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검단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지름 15㎝, 깊이 60㎝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돼, 서구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22일] 진보에서 보수로...재야인사 장기표 별세

민주화·노동운동 인사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22일 오전 1시 35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담낭암 진단을 받고 입원한지 한 달 만이다 .

고인이 된 장 원장은 1966년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며,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 민청학련사건, 청계피복노조 사건 등으로 9년간 옥살이를 했고, 12년간 수배 생활을 했다.

그는 1989년 진보정당으로 분류되는 민중당을 시작으로, 1995년 개혁신당, 2004년 녹색사회민주당 등을 창당하며 정당 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해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 21대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3일]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격화...레바논서 인명피해

지난 20일 레바논 남부 베이루트 남쪽 교외의 건물이 이스라엘 공습에 무너진 모습. (사진 신화통신)
지난 20일 레바논 남부 베이루트 남쪽 교외의 건물이 이스라엘 공습에 무너진 모습. (사진 신화통신)

이스라엘이 친이란계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주요 근거지인 레바논을 공습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자 27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1명과 여성 39명이 포함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북부(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힘과 안보의 균형을 바꾸겠다”며 “위협을 선제 제압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대규모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24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2일 개막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24일 일반 상영작 예매를 시작했다. 특히 박정민, 강동원, 차승원이 출연하는 개막작 ‘전,란’은 영화표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올해 영화제는 거장들의 신작부터 신인 감독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까지 다양한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 등 한국 배우들과 미겔 고메스 감독 등 해외 영화인의 참석도 예정됐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25일] 서울 도심 상공 전투기 출현...국군의날 사전 훈련

F-15K 슬램이글. (사진 국방부)
F-15K 슬램이글. (사진 국방부)

지난 25일 서울 도심 하늘에 전투기가 날며 굉음을 냈다. 10월 1일 예정된 국군의 날 시가행진 사전 훈련이다.

이날 국방부는 “공군 F-15K, F-35 등 전투기 4대가 서울 종로구와 용산구 일대에서 비행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1일 국군의날에는 국군이 운용하는 전투기·장갑차 등의 시가행진이 예정됐다. 군은 당일 오후 숭례문에서 광화문 사이 세종대로에서 시가행진에 나선다고 전했다.

[26일] 순천서 10대 살해...30대 남성 검거

26일 새벽 순천 도심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순천경찰은 A씨(30)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새벽 0시 40분경, 한 병원 주차장에서 B양(17)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해 2시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신속히 수사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27일] 손흥민, 유로파리그서 도움 기록...부상 우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7일(한국시간) 열린 아제르바이잔 프로축구팀 가라바흐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날 손흥민은 1도움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3대0으로 승리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3분 도미닉 솔란케의 골을 도왔다. 도움 직후 손흥민은 운동장에 앉아 허벅지 불편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몸상태 관리와 경기 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허벅지 불편이 10월 10일 요르단과 2026년 피파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손흥민의 대표팀 소집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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