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항공, 항공우주연구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K-UAM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은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을 포함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심항공교통(UAM)은 도심의 하늘길을 활용한 신개념 운송수단이다. 교통체증과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UAM 관련 세계시장은 2040년 1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지난해 6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K-UAM 로드맵’을 수립했다. UAM 민관협의체(UAM Team Korea)를 구성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조기 안정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UAM 교통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항공분야 대표 전문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UAM 운항 안전과 공항 건설·운영, 대한항공은 여객·화물 운송과 유·무인항공기 개발·정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미래 항공교통관리 기술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연구와 사업협력 ▲산업동향 파악과 상호교류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UAM은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만큼 각 기관은 정부 정책 수립을 긴밀히 지원하고, 산업을 안착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