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 공모 선정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가 항공정비(MRO)산업에서 ‘인천형 노사 상생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시가 제출한 인천형 항공산업 일자리 창출사업이 고용노동부 ‘2022년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 모습.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 모습.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고 이행 방안 수립해 지역 특화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억원을 지원받는다. 나아가 향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추진하고 있는 각종 MRO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천형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인천공항에 유치한 이스라엘(IAI) 항공기 개조사업, 미국 아틀라스 중정비센터, 대한항공 엔진정비 클러스터 사업 등에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직자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인천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공모하는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2월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인천경영자총협회와 인천 노사정 합의를 했다. 

이 합의를 기반으로 시 항공과가 컨설팅 사업을 총괄한다. 항공정비기업이 다수 위치하고 있는 중구가 협력지자체로 참여한다.

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인천대학교·인천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2025년 항공기 개조·정비 클러스터 개시에 맞춰 더 나은 일자리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국내 MRO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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