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백령발 옹진훼미리호 대체... 여객·화물 증가 기대
백령도 아침 7시 출항 인천항 11시 도착, 12시반 출항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항과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소청도를 잇는 항로에 옹진훼미리호를 대체하는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오는 6월부터 운항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은 고려고속훼리가 백령도~인천항을 오가던 여객선 옹진훼미리호(452톤)를 대신해 성능이 향상된 코리아프린세스호(534톤)를 6월부터 투입한다고 밝혔다.

코리아프린세스호.(사진제공 고려고속훼리)
코리아프린세스호.(사진제공 고려고속훼리)

대체여객선은 애초 지난 3월 운영이 목표였다. 그러나 사업계획 변경인가, 운임요금 신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며 다소 늦어졌다.

대체여객선 투입으로 해당 항로 운항시간은 종전 5시간에서 4시간으로 1시간 이상 단축된다. 더욱 많은 승객과 화물을 안전하고 빠르게 인천과 백령도에 실어 날을 수 있다.

해당항로는 섬 주민의 1일생활권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예산을 투입해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다. 여객선 운항에 따른 결손액은 국가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부담해 지원한다.

코리아프린세스호는 아침 7시 백령도에서 출발해 11시 인천항에 도착한 뒤, 12시반에 다시 인천항을 출발해 백령도로 돌아간다. 운항시간은 이상요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고려고속훼리(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해상교통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고, 안정적인 여객선 운항으로 섬 주민의 이동권과 정주여건이 향상될 수 있게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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