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 항공기 개조사업 추진 협력
MRO 등 국내 항공산업 한단계 도약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국제공항 내 화물기 개조사업 촉진을 위해 이스라엘국영기업 IAI(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가와 ㈜샤프테크닉스케이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이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IAI사 슈무엘 쿠지 항공그룹 부문 대표와 인천 항공정비전문기업 샤프테크닉스케이 백순석 대표 등 관계자들을 접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좌측부터 양해구 (주)샤프테크닉스케이 고문, 슈무엘 쿠지 IAI 항공그룹 부문대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백순석 (주)샤프테크닉스케이 대표.(사진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쳥)
좌측부터 양해구 (주)샤프테크닉스케이 고문, 슈무엘 쿠지 IAI 항공그룹 부문대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백순석 (주)샤프테크닉스케이 대표.(사진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쳥)

이날 접견에서 슈무엘 대표는 “인천공항 내 항공기 정비고가 내년 초 착공 후 오는 2025년 초에는 1호기가 입고돼 항공기 개조 생산이 개시돼야 한다”며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진용 청장은 “항공기 개조사업이 항공정비(MRO) 사업 활성화를 위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영종국제도시 내 항공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행정 지원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IAI사는 지난 2021년 5월 여객기(보잉 777-300ER)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를 인천공항공사,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사업용지를 조성하고 정비고 시설을 건립한다. 이후 항공기 개조사업 운영자인 이스라엘 IAI사와 샤프테크닉스케이가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JV)에 장기임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기 개조사업은 고도의 중정비 기술과 부품 4500여개가 필요한 분야다. 향후 완제기 생산과 유사한 경제효과를 가져와 국내 항공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항공기 개조사업이 가시화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항공 MRO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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