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MRO) 인허가·T1~T2 도로 조기 개통 등 논의
구릉 제거사업으로 방치된 을왕산·오성산 개발 다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공항공사가 공항 주변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인천경제청은 2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만나 인천공항과 공항 주변지역 개발현황을 공유하고 인허가 문제 등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오른쪽)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공항 주변지역 개발현황을 논의를 위해 만났다.(사진제공 인천경제청)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오른쪽)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공항 주변지역 개발현황을 논의를 위해 만났다.(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과 인천공항공사는 ▲항공기 정비고 2023년 초 착공을 위한 항공정비(MRO) 빠른 인허가 ▲인천공항 터미널1~터미널2 연결도로 조기 개통 ▲을왕산·오성산 개발 등 두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항공정비 단지는 영종국제도시에 들어서기로 한 항공기개조 업체 등이 세계 항공사와 리스사로부터 수주한 정비 물량을 감안할 때, 늦어도 오는 2025년 초부터 개조시설 가동이 필요하다.

이는 지난 10월 슈무엘 쿠지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사(IAI) 항공그룹 대표가 방한했을 때 인천경제청에 행정지원을 요청한 사항이기도 하다.

또한, 터미널1~터미널2 연결도로는 4단계 공항 내부 연결도로 공사가 마무리 돼 터미널 간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조기 개통이 필요하다.

아울러 주변 구릉(비탈지고 조금 높은 땅) 제거사업 후 방치돼 있는 을왕산과 오성산을 복구하는 사업도 두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사항이다.

김진용 청장은 “영종국제도시 내 공항 경제권 활성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며 “인천공항공사와 상시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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